6월1일 창립기념일, 통합 10주년… 사내 메일 통해 이같이 밝혀
"통합 KT 10주년, 5G 원년 기본과 원칙 바로세워 완전한 1등 만들자."
황창규<사진> KT 회장은 내달 1일, 통합 KT 10주년과 5G 원년을 맞아 31일 사내 메일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황 회장은 메일을 통해 "6월 1일 통합 KT가 출범한지 10주년을 맞이하게 된다. 통합 10주년이 더욱 의미 있는 이유는 유무선의 물리적 통합을 넘어 조직, IT, 네트워크, 기업문화까지 완벽한 통합을 이루어 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KT는 유무선으로 나뉘어 있던 영업조직이 현장까지 하나의 조직으로 바꿨고, IT 분야도 유무선으로 분리되어 있던 영업 전산을 KOS로 통합했다. 외형 뿐만 아니라 소통, 협업, 임파워먼트와 싱글 KT라는 차별화된 기업문화를 체질화했다.
황 회장은 "KT 모든 조직이 벽을 허물고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화학적 결합까지 이루어 낸 데에 대해 지난 10년간 KT의 완벽한 통합을 이루어 낸 임직원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 10년 동안에도 우리 KT는 2014년 ‘기가토피아’시대를 선언하고, 국내 최초로 기가인터넷을 상용화 해 오늘날 기가인터넷 500만, IPTV 800만 시대를 열었다"며 "2015년 MWC에서 세계 최초로 5G 시대를 선언하고, KT 5G 표준의 85%가 국제 표준에 반영해 글로벌 5G 기술을 선도했다"고 덧붙였다.
통합 10주년과 5G원년인 올해 내부 역량을 극대화하자고 강조했다.
황 회장은 "통합 10주년인 올해는 5G가 본격 시작된 원년이자 더 큰 미래를 위해 기본을 확실히 다져야 하는 중요한 시점"이라며 "KT의 모든 역량이 하나로 모인 만큼 내부혁신을 통해 기본과 원칙을 바로 세워 KT를 완전한 1등 회사로 만들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아현화재의 교훈을 KT의 기본을 다지는 혁신의 계기로 삼아 우리 경쟁력의 근간인 유선 인프라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고 모든 업무 영역에서 기본과 원칙을 확고히 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를 위해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했다.
황 회장은 "모든 부서와 임직원이 주인의식과 사명감을 가지고 자신의 업무에서 기본과 원칙을 바로 세우는 혁신의 주인공이 되어주길 바란다"며 "단단한 기본을 디딤돌로 삼아 5G에서 압도적인 성과를 거두며 대한민국의 혁신과 변화를 주도해 나가자"고 독려했다.
4차 산업혁명을 맞아 빠르게 변하고 있는 KT의 모습도 언급했다.
그는 "KT는 강력한 5G 경쟁력을 기반으로 블록체인, 빅데이터, 클라우드를 더해 누구보다 빠르게 5G 기반 플랫폼 기업으로 변신하고 있다"며 "에너지, 보안 등 미래 사업에서도 기반을 확고히 다지고 있으며 기가지니를 통해 국내 최고의 AI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황 회장은 "KT의 미래가 대한민국 통신의 미래라는 자부심과 사명감을 바탕으로 기본을 철저히 다지며 글로벌 1등 5G 플랫폼 기업으로 확실하게 도약하고, KT를 국민들에게 가장 사랑과 신뢰 받는 기업으로 모두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