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서 스포티지, 국내는 카니발이 효자…신차 셀토스 앞세워 하반기 반등 노려
기아자동차가 지난달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대비 3.4%가 감소한 23만9059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국내에서는 전년 대비 8.6% 감소한 4만3000대, 해외판매는 2.2% 줄어든 19만6059대를 판매하는데 그쳤다.
◇내수판매는 카니발이 견인=국내에서 전년 동월 대비 8.6% 감소한 4만3000대 판매에 머물렀다.
가장 많이 팔린 차는 카니발(6109대)로 지난해 4월부터 14개월 연속 기아차 월간 판매량 1위를 기록 중이다.
승용 모델은 △모닝이 4306대로 가장 많이 팔렸으며 △K3 3878대 △레이 3712대 △K5 3114대 등 총 1만8627대가 판매됐다.
RV는 △쏘렌토 4548대 △스포티지 3320대 △니로 3080대 등 총 1만8744대가 판매됐다.
기아차는 향후 출시를 앞둔 소형 SUV 셀토스와 모하비 상품성개선모델, K7 상품성개선모델 등을 앞세워 판매 반등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중국과 터키 부진에 발목잡힌 해외판매=해외 판매는 중국과 터키의 부진에 발목이 잡혔다.
중국 등 일부 신흥시장에서의 판매부진이 영향을 미쳤으며 중국을 제외할 경우 해외시장에서의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가 3만6101대가 팔리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로 이름을 올렸다. 이어 K3(포르테)가 2만7063대 △리오(프라이드)가 2만4932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차 관계자는 “권역별 책임경영 체제를 강화하고 공격적인 신차 출시, 신흥시장 본격 공략, 친환경차 글로벌 리더십 확보 등으로 글로벌 판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경쟁력 있는 신차를 지속적으로 출시해 판매 모멘텀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