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vs 이란'·'한국 vs 에콰도르'·'한국 vs 나이지리아'…11~12일 축구데이 "생중계는 어디서?"

입력 2019-06-11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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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11일(이하 한국시간) 이란을 상대로 A매치 평가전에 나선다. 이어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12일 새벽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에콰도르와 4강전을 펼치며, 같은 날 오후에는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이 나이지리아와의 '2019 FIFA 프랑스 여자월드컵' 조별리그 첫 승을 노린다.

그야말로 한국 대표팀의 3경기가 연이어 펼쳐지는 '축구데이'가 만들어진 셈이다.

우선 벤투호는 1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란과 A매치 평가전을 치른다. 한국은 최근 5차례 맞대결에서 1무 4패를 기록하며 단 한 번도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가장 최근 한국이 이란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것이 2011년 카타르 도하에서 펼쳐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에서의 1-0 승리였다.

8년 만에 승리를 노리는 한국은 최근 3차례 친선경기에서 3연승을 거두며 좋은 흐름을 타고 있다. 특히 최전방에서 손흥민의 도우미가 누가 될지도 관심사다. 앞서 7일 호주와의 A매치 평가전에서는 황희찬이 최전방에서 손흥민과 짝을 이뤄 공격에 나섰다. 하지만 황희찬 대신 기용된 황의조의 득점으로 호주전 승리를 만든 만큼 이란전에서는 누가 선발로 나설지도 관심사다.

또한 이승우의 출전 여부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이승우는 10일 조부상을 당했지만, 오전 훈련을 참석하고 점심 때 빈소를 방문한 뒤 다시 대표팀에 합류했다. 그만큼 대표팀 출전에 의지를 보인 이승우에게 벤투 감독이 기회를 줄지 여부도 이목이 집중된다.

12일 오전 3시 30분에는 정정용호가 한국 축구의 새 역사에 도전한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활약 중인 이강인을 앞세운 한국 U-20 축구대표팀은 에콰도르와의 '2019 FIFA U-20 월드컵' 4강전에서 승리하고 결승에 진출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앞서 한국 U-20 축구대표팀은 9일 아프리카 강호 세네갈과의 8강전에서 연장까지 120분간의 혈투와 승부차기까지 가는 명승부 끝에 4강 진출을 이뤘다. 이날 승리로 우리나라의 대회 역대 최고 성적인 1983년 멕시코 대회 4강 신화를 36년 만에 다시 썼다.

한국이 결승까지 진출한다면 이 대회뿐 아니라 FIFA가 주관하는 남자 축구대회에서 한국 축구의 역대 최고 성적을 예약하게 된다.

'축구 데이'의 마무리는 윤덕여호가 나선다. 한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은 12일 오후 10시 프랑스 그르노블의 스타드 데잘프에서 열리는 '2019 FIFA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대회 첫 승을 노린다.

앞서 프랑스와의 1차전에서 0-4로 패했던 한국 여자 대표팀은 나이지리아를 반드시 꺾고 16강 진출을 이뤄내겠다는 각오다.

윤덕여 감독은 나이지리아의 앞선 노르웨이전을 분석하며 "노르웨이의 수비가 좋았다. 우리도 초반 실점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 중반이 지나면 우리 선수들이 페이스를 잘 끌어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평했다.

한편, 한국과 이란의 A매치 평가전 경기는 네이버스포츠, KBS 2TV, 푹(POOQ)을 통해 생중계 되며, 한국과 에콰도르의 '2019 FIFA U-20 월드컵' 4강전은 KBS 2TV, MBC, SBS, 푹(POOQ)을 통해 실시간 생중계로 볼 수 있다.

한국과 나이지리아의 '2019 FIFA 프랑스 여자월드컵' 조별리그 경기는 MBC스포츠플러스, KBS N스포츠에서 생중계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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