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사상 최초로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결승에 진출한 가운데 에이스 이강인에 대한 해외 클럽들의 러브콜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스페인 발렌시아 지역지 '수페르 데포르테스'는 11일(한국시간) "폴란드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한국 선수가 이번 대회에서 가장 기량이 출중한 선수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며 이강인을 부각시켰다.
특히 이 매체는 "이강인이 네덜란드 빅클럽인 아약스를 비롯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구다능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매체는 신문 1면에 아약스와 이강인 사이에 하트를 그려 넣으며 아약스의 강한 의지를 넌지시 언급했다.
이강인은 올 1월 소속팀 발렌시아와 8000만 유로(약 1070억 원)의 바이아웃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사실상 아약스가 이강인을 영입하기 위해서는 8000만 유로의 이적료를 지급해야 하는데 과연 이적이 성사될 지도 관심사다.
앞서 이번 '2019 FIFA U-20 월드컵'에는 150여 명의 전 세계 클럽 스카우터가 방문했다는 보도도 나온 바 있다.
이강인은 이번 대회에서 유력한 MVP 후보로 거론되고 있어 다수의 스카우터로부터 눈도장을 찍은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강인의 바이아웃을 고려할 때 빅클럽 정도 돼야 이적이 가능한 만큼 향후 이강인의 이적설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이강인은 16일 오전 1시 우크라이나와의 '2019 FIFA U-20 월드컵' 결승전 출전을 앞두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도 뛰어난 활약으로 대회 MVP를 거머쥘 수 있을지 축구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