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하이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은 대외 불확실성으로 인한 주식시장 부진에도 국내 증권업종 유니버스 5개사가 2분기 호실적을 거둘것으로 전망했다.
17일 하이투자증권은 미래에셋대우,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삼성증권, 키움증권 등 증권업종 유니버스 5개사의 2분기 연결 순이익이 6392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컨센서스 대비 15.4% 상회한 수치다.
강승건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부진한 브로커리지 영업환경에도 불구하고 IB와 트레이딩 손익이 순영업수익에서 차지하는 비즁이 56.6%”라면서 “브로커리지 이자수익까지 감안하면 73.4%로 증권사들의 수익원 변화가 올해도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강 연구원은 증권업종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한 이유에 대해 “지난 2~3년간 진행된 IB와 투자활동으로 인한 캐리 수익의 이익 기여도가 확대되고 있다”며 “또 금리 하락에 따른 채권평가이익을 누릴 수 있는 유일한 금융업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증권 업종의 1~2분기 호실적은 주당배당금의 상승을 의미한다”며 “이는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시 증권사 주가의 하방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