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계 휴가 전 쟁의조정 절차 마무리, 기아차 수준 통상임금과 정년 연장 촉구
▲현대차 노조가 올해 임단협을 추석 전까지 마무리하겠다고 공언했다. 사진은 18일 열린 조합원 출정식 모습. (사진제공=현대차 노조)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을 추석 전까지 마무리하겠다고 공언했다.
하부영 현대차 노조위원장은 18일 조합원 출정식을 통해 "여름 휴가 후 강하게 투쟁해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을 반드시 추석 전 타결하겠다"고 밝혔다.
하 위원장은 이날 울산공장에서 열린 임단협 투쟁 조합원 출정식에서 구체적인 요구안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는 △기아차 수준의 통상임금 △정년 연장 △불법 파견·촉탁직 해결 △고용안정 확보 등을 올해 임단협 핵심 요구안으로 내세웠다.
하 위원장은 "기아차 수준의 통상임금을 도모하고 정년 연장을 위해 불법 촉탁직 문제를 해야 한다"며 "4차 산업혁명이 와도 구조조정 없이 조합원 고용안정을 확보해야 한다"고 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노동법 개악 저지에 선봉에 서서 총파업 의지를 분명히 밝히겠다"며 "금속노조에서 지침이 떨어지면 100% 수행할 준비를 하자"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