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국내 증시 키워드는 #7월 증시 #반도체 #중국 #삼성전자 #한솔홀딩스 #아난티 등이다.
7월을 한 주 앞두고 투자자들은 다음 달 증시 흐름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가 다음달 추가 반등에 나서기 위해서는 미중 간 정상회담 결과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또한 다음달 시작될 2/4분기 기업 실적 발표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이 서로 무역 협상 합의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이 경우 북미간 핵협상까지 바통이 이어질 수 있어 한국에는 더욱 반가운 소식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기업 이익은 대외 변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미중 간 무역 분쟁 우려 완화 시 반등을 기대해볼 수 있다"며 "이 경우 코스피는 2200선도 충분히 회복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최근 글로벌 통화정책이 완화로 선회되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김효진 SK증권 연구원은 "미국, 유럽의 통화완화 움직임과 중국의 유동성 공급, 인도의 금리 인하가 단행됐다"며 "유동성 완화에 따른 자산 가격의 상승 흐름이 7월에 이어질 것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글로벌 유동성 확대가 위험자산 및 한국 증시에 상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종목별로는 신주주환원정책을 의결한 한솔홀딩스에 이목이 쏠렸다. 한솔홀딩스는 지난 21일 향후 3년간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에서 연간 FCF(Free Cash Flow, 잉여현금흐름)의 30~40%를 주주환원정책 재원으로 활용하는 주주환원정책을 의결했다.
또한 오는 28~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대표적 남북경협주로 꼽히는 아난티도 관심을 받고 있다.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중 정상회담 개최가 확정된데 따른 것이다. 김다경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G20 직후에는 서울에서 한미 정상회담이 개최돼 한미 정상은 북중 정상회담 결과 및 시 주석을 통해 파악한 김 위원장의 의중을 토대 삼아 비핵화 협상의 재개를 위한 해법을 모색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