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목표 56.5% 달성하려면 5월 한 달간 12.9% 집행해야
▲구윤철 기획재정부 1차관이 1월 30일 서울시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19년도 제1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기획재정부)
5월 말 기준 공공기관의 사업비 집행률이 43.6%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획재정부는 26일 구윤철 2차관 주재로 제7차 재정관리점검회의를 열어 주요 공공기관의 재정 조기집행 현황과 상반기 집행계획을 점검했다.
33개 공공기관의 조기집행 관리대상 사업 총 39조3000억 원 중 5월 말까지 17조1000억 원이 집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집행률은 43.6%로 전년 동기(42.2%)보다 1.4%포인트(P) 높지만, 상반기 계획인 56.5%에는 크게 못 미쳤다. 계획을 달성하려면 6월 한 달간 올해 사업비의 12.9%인 5조1000억 원을 집행해야 한다.
이에 구 차관은 “재정의 적극적 역할과 시의적절한 대응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공공기관의 적극적인 재정 조기집행을 촉구했다.
그는 “공공기관은 재정의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하고 있고, 투자 등 우리 경제에서 차지하는 큰 비중을 감안해 경제활력 제고에 적극 동참해달라”며 “상반기에는 당초 계획한 조기집행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동안 지정 집행에 만전을 기해 실제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관리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하반기에도 조기집행을 제약하는 요인들을 보다 적극적으로 해소하고, 추가적으로 집행이 가능한 사업들을 적극 발굴해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