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미선, 극단적 선택 추정…'전미선 남편' 박상훈 누구? '영화 연애·수상한 이웃들에서 호흡 맞춰'

입력 2019-06-29 16:01수정 2019-06-29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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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전미선이 사망한 가운데, 전미선 남편 박상훈 씨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미선은 2005년 영화 '연애' 촬영 중 당시 촬영감독이었던 1살 연상 남편 박상훈 씨와 만나, 2006년 백년가약을 맺었다. 슬하에 1남이 있다.

박상훈 씨는 2006년 영화 '연애'로 제29회 황금촬영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영화 '친구' '나쁜남자' '인어 공주' '혈의 누' '돌려차기' '친절한 금자씨' '사생결단' '국경의 남쪽' '마린 보이' '두 여자' '오싹한 연애' '용의자X' '미스터고' '공작' 등에서 수중촬영, 촬영감독 등을 맡기도 했다.

전미선과 박상훈 씨는 2011년 영화 '수상한 이웃들'에서 한차례 더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당시 인터뷰에서 전미선은 "사실 일할 때는 신랑으로 안 보인다. 나 할 것만 하고 말도 잘 안 하니까 처음엔 남편이 서운해했다. 그런데 냉정하게 안 하면 연기가 안 된다"라며 "대사에서처럼 '나는 쿨하니까' 난 내 할 일 하고, 남편은 남편 일하는 게 맞다. 다만 내 남편으로서 내 앵글이 잘 나와야 한다고 강조한다. 남들과 똑같이 날 잡아주지 말고 조금 더 잘해달라고 말한다"라며 남편에 대한 애정을 뽐내기도 했다.

또한 올해 1월 SBS '영재발굴단'에 출연해 다양한 분야에 재능을 보이는 초등학생 아들을 언급하며 자랑스러워하기도 했다.

한편 전미선은 29일 오전 11시 45분께 전북 전주의 한 호텔 객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48세. 경찰은 전미선이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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