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일 오뚜기에 대해 전 카테고리의 안정적 성장으로 경쟁 심화에 따른 시장 지배력 약화에 대한 시장 우려를 불식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0만 원을 유지했다.
대신증권 한유정 연구원은 “2분기 연결 기준 오뚜기 매출은 5650억 원, 영업이익은 485억 원으로 컨센서스 영업이익 437억 원을 웃돌 것”이라며 “오뚜기의 핵심 성장 카테고리인 면제품, 농수산가공품류의 주요 제품인 라면, 오뚜기밥(가공밥류)의 1~5월 누적 매출 증가율이 전년 대비 50%, 40%를 웃돌며 전사 외형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 연구원은 “최근 오뚜기의 라면 시장 점유율이 전년 동기 대비 소폭 하락하는 흐름이나 이는 여름 계절면의 강자인 팔도의 공격적 저가 프로모션에 기인한 것으로 추세 판단이라고 보기에는 무리”라며 “이미 2018년 라면 시장 점유율 최고치 경신으로 향후 현 수준의 시장점유율을 유지해가며 수익성 개선에 주력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그는 “라면류뿐만 아니라 가공밥류, 냉동식품류 등의 발 빠른 신제품 기획·출시 역시 긍정적으로 올해 1~5월 누적 45개의 신제품 출시한 바 있다”며 “아직 한 자릿수 후반에 불과한 수출 성장세 역시 유의미하며 미국과 중국, 대만, 필리핀, 베트남 등 고르게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