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모엔지니어링이 코스닥 상장 첫날인 24일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대모는 시초가(8710원) 대비 가격제한폭(29.74%)까지 오른 1만1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공모가(5200원)의 약 2.2배 수준이다.
특수목적 건설장비 업체 대모엔지니어링은 유압브레이커, 크러셔, 쉐어, 퀵커플러 등을 주로 생산하는 기업으로, 지난 15∼16일 진행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1268.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인도 타타 히타치, 미국 BTI 등 현재 전세계 58개국으로 제품을 수출하고 있는 대모엔지니어링은 대부분의 매출이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다. 전체 매출에서 수출 비중이 74%를 넘고 있는 것이다.
특히 20여년 전 진출한 인도시장에서 굴착기 탈부착 장비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향후 인도 정부가 약 1700억원의 예산을 인프라 건설 등에 투입할 예정이라는 점에 주목하며 회사의 해외 실적이 지속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실제 대모엔지니어링은 공모자금을 활용해 인도시장 개척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또한 대형 스마트 팩토리 신공장 건설도 계획하고 있다.
정승규 키움증권 연구원은 "대모엔지니어링의 시화 MTV 신공장은 오는 10월 완공될 예정으로, 기존 공장 대비 브레이커는 2배(7000대), 기타 어태치먼트는 3배(600대) 정도의 CAPA 확대가 예상된다"면서 "이외에도 대모엔지니어링은 인도법인에도 생산기지를 설립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