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승<사진> 카이스트 교수가 이달 말 현대오일뱅크를 찾아 강연을 진행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TV 프로그램 ‘알쓸신잡(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 사전)’에 출연하면서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린 정 교수는 오는 30일 ‘오일뱅크 교양강좌’의 연사로 연단에 오를 예정이다.
오일뱅크 교양강좌는 직원들의 기본 소양 함양을 위해 2003년부터 시행된 사내 교육이다. 최근에는 1년에 두 번가량 시행되고 있다.
이번에 특별 강연을 진행하게 될 정 교수는 현재 카이스트에서 바이오 및 뇌공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세종 스마트시티 국가시범 도시 총괄계획가(Master Planner)로도 활동하고 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뇌 과학자’인 그는 지난 2009년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에서 차세대 글로벌 리더로 선정됐으며, 2011년에는 대한민국 과학문화상을 수상했다.
아직 강연의 주제는 확정되지 않았으나 정 교수가 4차 산업혁명 분야의 전문가이자 뇌 공학자인 만큼 이와 관련된 이야기를 풀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등 4차 산업혁명의 변화 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직원들과 함께 모색하는 자리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특히 현대오일뱅크가 현재 공정 자동화, 빅데이터 기술의 도입 등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차근차근 준비해나가고 있는 만큼 이번 강연이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현재는 새로 개발한 ‘설비통합모니터링시스템’을 통해 당사가 보유한 다양한 자동화 시스템의 제조사별 특성에 따라 가장 최적화된 방식으로 데이터를 수집 및 분석하고 있다”며 “향후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 각 설비의 점검 주기와 교체 수요를 사전에 예측할 수 있도록 발전시켜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