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평가가 포스코케미칼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A-'로 평가했다. 등급전망은 '안정적'이다.
한기평은 포스코케미칼에 대해 실질적인 무차입 구조로 전반적인 재무안정성이 매우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최근 3년간 음극재 2공장, 광양 양극재 1단계 설비 등 신사업 부문의 대규모 투자지출로 인해 잉여현금 적자가 발생했으나 지출의 대부분을 보유 현금성자산으로 충당하여 재무부담은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판단했다.
2019년 6월 말 연결기준 차입금의존도 4.0%, 순차입금/EBITDA -0.1배를 기록하는 등 재무안정성이 매우 우수하다는 설명이다.
한기평은 포스코케미칼의 적극적인 설비 확장 추진으로 재무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내다봤다. 회사는 2차전지 소재 사업의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5000억 원 이상의 대규모 투자지출을 계획하고 있어 재무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중기 이후 신사업 부문의 영업실적 안정화로 이익 규모가 확대되면서 재무부담을 일정 수준 경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등급전망 '안정적'은 투자 확대에 따른 재무부담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계열 기반 및 신사업의 성장성을 감안하면 우수한 재무안정성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을 반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