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류현진 인스타그램)
류현진(32·LA 다저스)이 올 시즌 빼어난 활약에도 불구하고 후반기 잇따른 침체로 사이영상 경쟁에서 다소 뒤쳐진 모습이다.
MLB닷컴이 17일(한국시간) 공개한 사이영상 모의 투표에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 중 맥스 셔저(워싱턴 내셔널스)가 1위 표 42장 중 23장을 휩쓸며 165점으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제이컵 디그롬(뉴욕 메츠)이 1위 표 19장을 획득하며 156점으로 2위였다.
MLB닷컴의 5차례 모의 투표에서 4번이나 1등을 차지한 류현진은 이번엔 1위 표를 한 장도 못 받고 3위로 쳐졌다.
MLB닷컴 소속 기자 42명은 양대리그 사이영상 후보를 3명씩 추려 투표했다. 1위 표는 5점, 2위 표는 3점, 3위 표는 1점으로 환산해 총점으로 순위를 매겼다.
MLB닷컴은 류현진에 대해 올해 27번의 등판에서 22차례나 2자책점 이하로 던졌고, 단 7경기만 6이닝을 채우지 못했다며 시즌 전체적으로 이보다 견고할 수 없다고 호평했다.
하지만 MLB닷컴 기자들의 표심은 셔저와 디그롬에게 쏠리며 아쉬움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