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 'FIFA 올해의 선수' 선정…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제치고 역대 최다 수상자 등극

입력 2019-09-24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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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

리오넬 메시가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버질 반 다이크를 제치고 'FIFA(국제축구연맹)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이로써 메시는 통산 6번째 'FIFA 올해의 선수'로 뽑히면서 5차례 수상한 호날두를 따돌리고 역대 최다 수상자가 됐다.

메시는 2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라 스칼라 극장에서 열린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2019' 시상식에서 최종 후보로 나선 호날두와 반 다이크를 제치고 'FIFA 올해의 선수' 주인공이 됐다.

1991년 제정된 'FIFA 올해의 선수'는 매년 FIFA에서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남녀 축구 선수를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각국 감독과 주장이 투표하고 이것을 집계해 선정한다.

2010년부터 2015년까지는 프랑스풋볼이 선정하는 발롱도르와 공동으로 'FIFA 발롱도르'라는 이름으로 상을 수여하다가 2016년부터 다시 발롱도르와 분리됐다.

2008년부터 2017년까지는 그야말로 메시와 호날두가 10년 동안 각각 5회씩 수상하며 '메날두' 시대를 열었으며, 지난해에는 루카 모드리치가 수상자로 이름을 올려 주목받았다.

메시는 2015년 이후 4년 만에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36골을 기록한 메시는 통산 6번째 '유러피언 골든슈'를 품에 안으며 골잡이의 명성을 과시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 '올해의 남자 감독상'은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끈 위르겐 클롭 감독이 받았다.

'올해의 여자 감독상'은 '2019 FIFA 여자 월드컵' 우승을 이끈 미국 여자 축구대표팀의 질 엘리스 감독이 수상했다.

'FIFA 올해의 여자 선수'는 미국 여자 축구대표팀의 메건 래피노에게 돌아갔다.

이 밖에 FIFA 페어 플레이상은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이 이끄는 리즈 유나이티드(잉글랜드)에게 돌아갔고, 최고의 골 주인공인 '푸슈카시상'은 헝가리 출신의 다니엘 조리의 품에 안겼다.

남녀 최우수 골키퍼는 리버풀의 알리송,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사리 판 페넨달이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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