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서울시교육청 직원이 숨진 채 발견됐다. 과도한 업무의 스트레스로 인한 극단적 선택으로 추정된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26일 오전 6시 44분께 서울시교육청 주무관 A 씨는 교육청 별관 뒤편 주차장에서 청소 노동자에게 발견됐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이 출동했지만 A 씨는 현장에서 이미 숨져 있었다.
한편 A 씨가 업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극단적 선택에 이른 정황도 드러났다. 옥상에는 A 씨가 자필로 쓴 것으로 추정되는 3~4장 분량의 메모가 남아 있었으며, 이 메모엔 높은 업무 강도에 하소연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또한 술병과 담배, 가방, 신발 등이 놓여 있었다.
경찰은 A 씨가 서울시교육청 별관 4층 건물 옥상에서 투신해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경위를 파악 중이며, 서울시교육청 역시 A 씨의 사망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