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컴퍼니가 자체 개발한 3D센서 ‘큐브아이’의 차량용 산업 진출에 주력하고 있다.
16일 회사 관계자는 “북미 자동차 전장 부품업체가 큐브아이의 첨단운전자 보조시스템(ADAS) 적용을 위해 북아메리카 대륙에서 현장 테스트를 완료했다”며 “큐브아이의 기술력은 현지 현장테스트를 통해 검증됐다”고 말했다.
미래컴퍼니에 따르면 큐브아이는 약 4년간의 연구개발 기간을 거쳐 2015년 상용화된 제품이며 세계 최초로 태양광 환경에서도 거리 정보를 취득할 수 있다. 또한 측정 거리가 경쟁제품(5~7m 안팎)과 비교했을 때 최대 15m까지 가능하다.
이번 현장 테스트는 캐나다와 미국지역 내 통학 버스를 대상으로 차량용 ADAS에 3D센서 큐브아이를 탑재, 진행됐다. 테스트를 진행한 전장부품 업체는 버스ㆍ트럭 시장에 전문성을 띤 기업이며, 앞으로 큐브아이의 버스ㆍ트럭 ADAS향 매출이 기대된다.
아울러 미래컴퍼니는 앞으로 큐브아이 센서를 활용, 자동차 관련 사업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가스에서 열린 CES2019에서 자동차 내부에 장착되는 다양한 센서를 공개했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 A사는 CES2019에서 큐브아이를 적용한 차랑 내 기능 제어 ‘버츄얼터치’ 솔루션을, 자동차 부품업체 B사는 손동작으로 내비게이션과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구동할 수 있는 제스처 인식 기능 제품을 선보였다.
또 미래컴퍼니는 현재 국내 자동차 관련 업체들과 정부지원 연구개발사업 ‘자율주행차 운전자 및 상황 판단 HVI 기술개발’ 과제를 수행 중이다. 국책 과제의 경우 상용화 가능성이 큰 만큼 이는 긍정적인 이슈다.
업계에선 미래컴퍼니의 중장기 성장동력으로 ADAS 센서 분야와 자율주행차 센서 분야를 꼽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