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헌 금융감독 원장은 30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2019 서울국제금융컨퍼런스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김범근 기자 nova@)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30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2019 서울국제금융콘퍼런스’에서 이같이 밝히며 “개방적이고 협력적인 금융감독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윤 원장은 금융감독의 디지털화에 대해 강조했다. 핀테크 혁신을 금융당국이 따라가지 못하는 불상사가 없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레그테크(RegTech) 확산을 통해 금융회사의 내부통제 체계를 강화하고 효과적인 감독을 위해 섭테크(SupTech)도 도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 원장은 이날 “금융감독이 핀테크 혁신에 따른 변화를 제대로 따라가지 못하면 새로운 위험이 초래될 수도 있다. 역동, 포용, 개방과 협력을 앞세워 핀테크 육성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핀테크 기업인의 애로사항을 금융규제 샌드박스에 반영하고, 현장자문, 스케일업 펀딩 지원 등을 통해 핀테크 혁신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취약계층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핀테크 기술로 사회문제 해결을 추구하는 임팩트 핀테크(Impact Fintech) 등 혁신 비즈니스 모델의 발전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개방적이고 협력적인 금융감독과 함께 핀테크 기업의 해외 진출 진원도 약속했다. 서울국제금융콘퍼런스는 서울시와 금감원이 공동으로 개최는 행사로 올해로 9회째를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