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건모(51)가 결혼 소식을 전한 가운데, 김건모의 피앙세가 유명 작곡가 장욱조 씨의 딸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건모는 내년 1월 30일 버클리 음대를 졸업한 미모와 실력을 겸비한 30대 피아니스트 장 모 씨와 웨딩마치를 울린다. 두 사람은 지인의 소개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해 약 1년 여간 교제를 해왔고 결혼에 골인한다.
김건모의 예비신부 장 씨의 아버지는 히트곡을 다수 작곡한 장욱조 씨로 알려졌다. 이날 이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김건모의 예비장인은 가수 겸 작곡가 장욱조 씨이며, 예비처남은 배우 장희웅이다.
1969년 데뷔한 작곡가 장욱조 씨는 1973년 방주연이 부른 '기다리게 해놓고'가 인기를 끌면서 히트 작곡가로 떠올랐다. 1977년엔 '장욱조와 고인돌'이라는 밴드를 결성해 직접 가수 활동에도 나섰으나 1980년대 중반 목사로 변신했다.
가수 활동의 대표곡으로는 '고목나무' '낙엽 위의 바이올린' 등이 있고, 작곡한 곡으로는 조경수의 '아니야', 장미화의 '어떻게 말할까', 유미리의 '젊음의 노트', 조용필의 '상처', 나훈아의 '꽃당신' 등이 있다.
장희웅은 지난 2000년 드라마 '덕이'로 데뷔했으며, 이후 드라마 '이산' '주몽' '선덕여왕' '마의' '너의 목소리가 들려' '갑동이' '크로스' 등에서 비중 있는 조연으로 열연을 펼쳤다. 장희웅은 프로 볼러로 활동하며, 지난해에는 TV조선 '전설의 볼링'에 출연하기도 했다.
한편 김건모는 1992년 가요계에 데뷔한 후 '핑계', '잘못된 만남', '아름다운 이별' '첫인상' 등 숱한 히트곡으로 전국민적인 사랑을 받은 바 있다. 현재는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 어머니 이선미 여사와 출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