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톱배우 키아누 리브스가 전 연인 제니퍼 사임과 사별한 뒤, 알렉산드라 그랜트와 공개 열애 중이다.
키아누 리브스는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LA 카운티 미술관에서 열린 2019 LACMA 아트+필름 갈라 행사에 9살 연하 작가 알렉산드라 그랜트(46)의 손을 다정하게 잡고 나타나 화제를 모았다. 이 행사에는 배우 이정재와 임세령 대상그룹 전무 커플이 동반 참석하기도 했다.
두 사람은 오랫동안 비즈니스 파트너로 일해 온 사이다. 알렉산드라 그랜트는 키아누 리브스가 쓴 '오드 투 해피니스', '쉐도우' 등의 책에 일러스트레이션을 담당했다.
그뿐 아니라 두 사람은 2017년에 'X Artists' Books'라는 출판사를 설립했으며, 올해 중순부터 데이트를 하는 사진이 파파라치에 찍히기도 했다.
한 현지 매체 따르면 이들의 측근은 "두 사람은 올해 초부터 데이트를 시작했지만 둘의 관계를 공개하고 싶어 하지는 않았다"면서 "키아누 리브스는 알렉산드라와 인생을 나누고 싶어 한다. 그녀와 함께 할 수 있어 무척 행복해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키아누 리브스의 공개 열애는 2001년 연인이었던 배우 제니퍼 사임과 사별한 지 18년 만이다.
키아누 리브스는 2000년 여자친구 제니퍼 사임과의 사이에서 아이를 가졌으나, 8개월 만에 유산한 바 있다. 당시 제니퍼 사임은 우울증 등으로 키아누 리브스와 결별했고, 1년 후인 2001년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연인의 갑작스러운 사망에 대인기피증과 심한 우울증을 앓은 키아누 리브스는 제니퍼 사임이 없는 집은 필요 없다고 판단, 최근까지 노숙 생활을 이어가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