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 3분기 성장률 조정되나…소비자물가도 주목

입력 2019-11-30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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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한국은행)

다음 주 3분기 경제성장률이 조정될지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두 달 연속 마이너스 이후 보합을 기록한 소비자물가의 플러스 전환 여부도 주목된다.

한국은행은 3일 3분기 국민소득 잠정치를 발표한다. 지난달 24일 발표된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속보치는 전기 대비 0.4%로 집계됐다.

3분기 성장률은 시장의 예상을 밑돌면서 올해 연간 성장률이 2%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전망이 나왔다.

잠정치 통계에는 GDP 디플레이터도 함께 발표된다. GDP 디플레이터는 명목 GDP를 실질 GDP로 나눈 것으로, 경제 전반의 종합적인 물가 수준을 보여준다.

GDP 디플레이터는 지난해 4분기(-0.1%)부터 올해 1분기(-0.5%), 2분기(-0.7%)까지 3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저물가 기조가 이어지면서 4개 분기 마이너스를 나타낼 가능성이 크다.

이에 앞서 2일엔 통계청이 11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발표한다.

8~9월 1965년 통계 집계 후 사상 첫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소비자물가는 10월 보합을 기록했다. 11월 플러스로 전환했을 지 주목된다.

4일엔 한은이 11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을 공표한다.

10월 말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전월 대비 30억 달러 늘어난 4063억2000만 달러로, 9개월 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5일엔 10월 국제수지 통계를 발표한다.

9월 경상수지가 11개월 만에 최대 흑자를 나타낸 데 이어 10월에도 흑자 기조가 이어갈 전망이다. 통관기준 무역수지는 10월 53억9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같은 날 원금손실로 물의를 빚은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관련 분쟁조정위원회도 열린다.

이 회의에선 불완전판매에 대한 금융사의 손해배상 비율이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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