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4위 규모…합병 후 잠재 생산능력 연 1400만대 전망
▲피아트크라이슬러 대표 브랜드인 피아트(왼쪽)와 PSA그룹의 푸조 로고. AP뉴시스
피아트크라이슬러(FCA)와 푸조시트로앵(PSA)이 18일(현지시간) 합병에 최종 합의하기로 했다. 이로써 글로벌 4위 규모의 자동차 회사가 탄생하게 됐다.
양사는 이날 공동 회견문을 발표하고 지분 비율 50 대 50의 합병 회사를 출범하기로 했다.
양사는 이날 성명에서 “합병으로 매년 37억 유로(약 4조8000억 원)를 절감해 새로운 지속 가능한 자동차 산업에 투자할 것”이라며 “또 세계의 엄격한 배출 가스 기준도 맞추겠다”고 밝혔다.
양사의 연간 자동차 생산량은 작년 기준 870만 대로, 시가 총액 합계는 500억 달러(약 58조2750억 원)에 달한다.
자동차 시장 분석기업 LMC 오토모티브는 합병으로 탄생하는 자동차 제조사의 잠재적 생산능력은 연간 최대 140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새 회사의 이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양사는 향후 12∼15개월 이내에 합병 절차를 마무리하기로 하고 추가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