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경영] 두산, 협력사 경쟁력 키워 선순환 고리 형성

입력 2019-12-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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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인프라코어가 협력사 육성 프로그램 ‘2019 리딩 서플라이어’를 시작했다. 프로그램 참여 협력사 5곳 가운데 하나인 태화물산에서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두산)

두산의 상생경영은 협력사와 ‘선순환적 파트너십 구축’을 목표로 한다.

선순환적 파트너십이란 협력사의 경쟁력 강화를 도와 사업을 키우고 성장한 협력사들이 두산의 사업을 지원하면서 상호 성장의 궤를 함께하는 것을 말한다.

이를 위해 두산은 경쟁력 공유, 기술력 및 재무 지원, 커뮤니케이션 활동 등 다양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먼저 두산인프라코어는 협력사 경쟁력 강화를 통한 구매, 생산 전반의 경쟁력 제고를 지향한다.

기술 개발과 품질 개선, 금융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협력사 육성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중점 협력사를 강소기업으로 육성하는 ‘리딩 서플라이어(Leading Supplier)’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 6월 리딩 서플라이어 대상 업체로 선정된 5개 협력사와 육성 프로그램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우선 협력사의 제품 품질과 납기 준수율을 개선하는 데 집중하고, 활동이 종료된 후에도 협력사 스스로 개선 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육성기, 사후관리, 자생력 강화, 내재화 등 총 4단계로 활동을 세분화했다.

특히 올해는 생산 전 과정을 디지털화하는 솔루션을 결합해 생산성과 품질, 고객만족도를 높이는 스마트 공장 구축에 중점을 두고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두산중공업은 2013년 퇴임 임원들로 구성된 ‘경영자문단’을 발족해 협력사를 지원하고 있다.

경영자문단은 퇴임 2년 미만 연구ㆍ개발(R&D), 설계, 품질, 생산, 사업관리 등 5개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으며, 30년 넘게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매년 약 20개 협력사에 재능 기부하며 경쟁력을 향상하고 있다. 이는 서로 윈-윈하는 동반성장 모델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 협력사와의 정기적인 간담회와 정기ㆍ수시 방문 등 원활한 소통 채널을 구축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협력사의 해외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베트남 동반진출 및 해외 법인을 통한 계약을 지원하는 등 차별화된 현장 중심의 동반성장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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