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지스타 2019 부스 전경. (사진제공=아프리카TV)
케이프투자증권은 10일 아프리카TV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플랫폼 부문의 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는 7만3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이경일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아프리카TV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5% 늘언 468억 원, 영업이익은 17& 늘어난 88억 원으로 컨센서스(106억 원)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플랫폼 매출은 341억 원으로 전년 대비 24% 오르면서 견조한 성장은 지속되나 성장폭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플랫폼 성장 둔화의 이유는 ARPPU 성장 정체로 인한 애드벌룬 매출 신장이 더뎌지기 때문이다. 다만 광고 부문은 주요 게임사들의 신작 출시로 게임 관련 콘텐츠형 광고가 집중되면서 전년 대비 30%가량 오른 92억 원 기록하며 호조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봤다.
또 이 연구원은 “3분기 평균 월간방문자 수는 628만 명 기록하며 12% 하락하는 등 역성장한 가운데 4분기에도 부진한 흐름 지속된 것으로 추정한다”며 “또한 ARPPU 증가율도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짚었다.
이어 “목표주가 하향은 방문자 수 및 ARPPU의 성장세 둔화를 감안했고, 올해 플랫폼 부문의 추정치를 하향 조정하고 인건비를 상향한 점에 기인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