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이 15일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해 넷플릭스향 콘텐츠 공급 계약과 중국 재진출 등 이익 개선 가능성에 주목했다. 이어 목표주가를 기존 9만1000원에서 10만 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한상웅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도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지난해 11월 디즈니 등 글로벌 신규 OTT가 서비스를 시작했고, 진출 국가 확대와 현지 콘텐츠 수급 경쟁도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판단했다.
한 연구원은 “한한령 이후 중단된 중국에 대한 콘텐츠 수출은 중국 인센티브 관광객 입국으로 분위기 개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기대했다.
이어 “특히 중국향 콘텐츠 판매가 재개되면 이익 레버리지가 클 것”이라며 “초기에는 판매가격이 낮은 이전 작품을 판매할 때, 해당 콘텐츠의 상각비가 대부분 기반영됐기 때문에 이익 기여가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향후 중국 내 동시 방영까지 가능해지면 회당 최대 4~5억 원 수준의 판매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