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은 정치, 사회, 경제, 문화(연예·스포츠) 등 각 분야의 전일 주요 뉴스를 정리한 코너입니다. 출근길 5분만 투자하세요. 하루의 이슈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민주당ㆍ한국당 1호 공약 화두는…'무료 와이파이' vs '원전'
15일 더불어민주당은 4·15 총선 1호 공약으로 2022년까지 공공와이파이(WiFi) 5만3000여 개를 구축하는 방안을 내놓았습니다. 이는 모든 가계가 데이터 통신비 절감을 누리게 하고, 특히 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20~30대 청년층의 표심을 노린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은 "국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시설에 공공 와이파이를 확대 구축해 사회 취약계층의 정보 격차를 해소하고, 가계통신비 경감에 기여해 국민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 핵심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같은날 자유한국당은 4·15 총선 1호 공약으로 '희망 경제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희망 경제 공약의 골자는 △탈원전 정책 폐지 △재정 건전화 △노동시장 개혁인데요. 당초 예상됐던 '공수처 폐지' 대신 경제정책으로 프레임 전환하려는 의도가 엿보입니다. 황교안 대표는 "경제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꿔 국민과 경제 우선시대로 나아가야 한다"라고 밝혔습니다.
◇6년만에 민주당 돌아온 이낙연…"감개무량"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15일 더불어민주당에 공식적으로 복귀했습니다. 당장 4·15 총선을 앞둔 만큼 민주당 지도부는 이 전 총리의 복귀를 환영했는데요. 이해찬 대표는 이 전 총리의 노고에 사의를 보냈습니다. 특히 "이 전 총리의 복귀가 당으로서는 천군만마를 얻은 느낌"이라며 큰 기대를 보냈습니다. 이 전 총리는 "감개가 무량하다"면서 "앞으로 매사 당과 상의해 제가 해야 할 일, 할 수 있는 일을 해나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홍준표, '고향' 경남 창녕에서 총선 출사표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오는 4월 제21대 총선에서 경남 밀양시의령군·함안군·창녕군 지역구 출마를 결정했습니다. 이는 4·15 총선에 PK정서를 뭉치게 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는데요. 선거에서 이기려면 PK 지역에서 60% 이상 확보해야 하는데 현재 PK 지역에 축이 되는 정치인이 없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홍 전 대표는 "현재 부산·울산시장, 경남도지사가 모두 민주당 소속이고 기초단체장 65%가 민주당"이라며 "한국당에는 선거 전문가가 없다"라고 지적했습니다.
◇김현미 장관, "일산 망쳤다" 시민 항의하자 "동네 물 나빠졌네" 되받아쳐
12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고양시에서 열린 신년회 행사에서 한 시민에게 항의를 받자 "동네 물이 나빠졌다"라고 발언,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들 발언이 담긴 영상은 14일 유튜브 등 각종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전파됐는데요. 영상에 따르면, 일부 참가자가 "고양시가 망쳐졌다"라는 말을 여러 차례 반복하며 김 장관에게 항의했습니다. 이에 김 장관은 "아니에요"라고 응수하고는 주변 사람들에게 "그 동안 동네 물이 많이 나빠졌네"라고 말했습니다. 해당 영상의 댓글란에는 '김 장관 발언은 시민에 대한 결례'라는 반응이 다수 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