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개인과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17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0.11%(2.52포인트) 오른 2250.57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857억, 934억 원어치를 장바구니에 담으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기관은 홀로 2984억 원어치를 팔았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국 4분기 GDP 성장률이 전년 대비 6.0%로 발표되며 예상치에 부합했다”며 “미국과 중국의 경제지표 개선이 이어지며 경기에 대한 자신감이 국내 주식시장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추정했다.
이어 “당분간 한국 증시는 미중 무역합의라는 중요 이벤트 소진으로 차익 매물 출회 가능성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한다”며 “이에 호재성 재료 보다는 악재성 재료에 민감한 반응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0.71%), 의료정밀(0.69%), 운수창고(0.66%), 음식료업(0.54%), 은행(0.44%), 건설업(0.37%), 통신업(0.32%), 제조업(0.26%), 증권(0.20%), 화학(0.13%) 등이 상승했다. 반면 의약품(-1.09%), 비금속광물(-0.58%), 종이목재(-0.49%), 서비스업(-0.41%) 등이 내림세를 보였다.
시가총액별로는 삼성전자(0.99%), 삼성전자우(0.99%), 삼성바이오로직스(0.11%), LG화학(1.22%), LG생활건강(0.07%) 등이 상승했다. 반면 SK하이닉스(-0.20%), 네이버(-0.26%), 현대모비스(-0.60%), 셀트리온(-3.05%), 삼성물산(-0.46%), KB금융(-0.21%) 등이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0.28%(1.89포인트) 오른 688.41에 장을 끝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3억, 205억 원을 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200억 원을 매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