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미투 논란’에 휘말린 더불어민주당 영입인재 원종건씨에게 자유한국당도 영입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CBS노컷뉴스에 따르면 한국당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원씨에게 영입 제안을 했지만 거절당했다”라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원종건 씨가 한국당 입당을 거절한 것은 당내 자리를 보장해주지 않은 것이 원인이었건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직장인 익명게시판에는 민주당과 한국당을 두고 고민하는 듯한 글이 공개되기도 했다. 글쓴이는 “두 당에서 공천과 비례로 각각 제의가 들어왔다. 정치는 잘 모르지만 좋은 기회인 것 같아 알아보려한다”라고 글을 남겼다.
글쓴이가 원씨와 같은 이베이 직원이라는 점, 20대라는 점 등으로 누리꾼들은 그를 원씨라고 추측했다.
한편 원씨는 1993년생으로 14년 전 MBC ‘느낌표’를 통해 시청각 장애인이었던 어머니가 각막 기증으로 새 삶을 선물 받으며 화제가 됐다.
그는 지난해 12월 29일 내년 총선 ‘영입인재 2호’로 영입됐지만 최근 전 여자친구로부터 성폭행 등 미투 논란에 휘말리며 4·15 총선 지역구 출마 의사를 철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