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 19번째 확진자가 자사 인천송도점에 방문하지 않았다고 7일 밝혔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이 환자는 인천 연수구 소재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을 방문했다”면서 “해당 아웃렛과 인접한 홈플러스 인천송도점 방문 여부를 추적·확인한 결과, 해당 확진자는 당사 점포에 방문하지 않은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19번 확진자는 서울 송파구에 거주하는 36세 한국인 남성으로 가락동 헬리오시티에 사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환자는 17번째 확진자(38세 남성, 한국인)와 직장 동료 사이로 콘퍼런스 참석차 지난달 18~23일 싱가포르를 방문했다. 하지만 확진 판정을 받기 전인 지난 1일 인천 송도에 위치한 현대아울렛을 방문했다.
다만, 홈플러스는 해당 확진자가 당사 점포를 방문하지는 않았지만, 인천송도점을 찾는 고객들과 당사 직원들의 안전을 확보해 보다 안심하고 쇼핑할 수 있도록 7일 오전 점포 오픈에 앞서 매장 전역을 대상으로 긴급 살균 소독 등 방역작업을 완료했다.
또한 점포 내 근무하는 모든 직원들은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로 근무하고 있으며, 해당 점포 문화센터는 모든 강좌를 대상으로 9일까지 휴강 조치를 내렸다.
홈플러스는 정부의 ‘사업장 신종 코로나 감염증 대응지침’에 따라 전국 모든 점포의 방역 및 위생관리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역시 확진자가 다녀간 곳들이 줄줄이 휴점에 들어갔다. 국내 23번째 확진자가 서울 중구 명동의 롯데백화점 본점과 면세점 명동점, 이마트 마포공덕점을 다녀간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이들 업체는 이날 오후 곧바로 임시 휴업에 들어갔다. 롯데백화점 본점이 자체적인 휴점이 아닌 전염병 방역을 위해 문을 닫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