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전문적 실무역량을 갖춘 우수한 소프트웨어 인재를 양성하는 ‘이노베이션 아카데미’가 1기 교육생을 선발해 24일부터 본교육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노베이션 아카데미는 4차 산업혁명의 흐름에 대응할 수 있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소프트웨어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20일 개포디지털혁신파크에 설치됐다.
이노베이션 아카데미는 2년 비학위 과정으로 반기별로 250여명의 교육생을 선발하며, 교육생은 수업·강의 등 기존의 교육방식을 벗어나 자기주도적으로 프로젝트를 해결함으로써 실제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역량을 쌓게 된다.
교육생 모집에는 총 1만1118명이 신청했으며, 온라인 시험과 4주간의 집중교육 등의 선발과정을 거쳐 최종 207명이 1차로 선발됐다.
특히 지난 4주간의 집중 교육과정에서는 매일 주어지는 개인미션(1~3주차)과 장기 팀프로젝트(4주차), 매주 금요일마다 치르는 시험, 주말 프로젝트 수행 등 강도 높은 훈련과 경쟁을 통해 교육생들의 잠재된 역량을 끌어냈다.
선발된 교육생들은 10대 11명(5.3%)을 포함해 3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으로 구성됐으며, 소프트웨어전공자가 37.7%, 비전공자가 62.3%로 비전공자가 전공자보다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기에 이은 2기 교육과정은 올해 7월부터 시작된다.
송경희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도전정신을 가진 재능있는 인재들이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시대의 리더가 될 수 있다”며 “많은 청년들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를 대비하는 역량을 갖출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