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 '손흥민 없는' 토트넘, 라이프치히에 0-3 완패…8강행 실패 '6경기 연속 무승'

입력 2020-03-11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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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토트넘 홋스퍼 인스타그램)

손흥민이 부상으로 이탈한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가 RB 라이프치히(독일)에 0-3으로 패하며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행에 실패했다. 토트넘은 손흥민 이탈 이후 '6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을 이어가게 됐다.

토트넘은 11일(한국시간) 독일 라이프치히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20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라이프치히와의 경기에서 0-3으로 무릎을 꿇었다.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0-1로 패한 토트넘은 1, 2차전 합계 0-4로 라이프치히에 패하며 8강행이 좌절됐다.

해리 케인과 손흥민, 스테벌 베르흐베인 등 공격수가 대거 부상으로 이탈한 토트넘의 공격력은 무뎠다.

1차전 홈경기에서 0-1로 패했기에 2골 이상이 필요했던 토트넘은 오히려 전반 10분 만에 라이프치히에 선제골을 내주며 경기를 끌려갔다. 라이프치히는 마르첼 자비처가 페널티 에어리어 정면에서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토트넘의 골문을 갈랐다.

전반 21분에는 앙헬리뇨가 왼쪽 측면을 돌파하다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자비처가 헤딩 슈팅으로 추가골에 성공했다.

토트넘은 공수에서 모두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0-2로 뒤진 후반전에도 오히려 라이프치히에 잇따라 찬스를 내줬다.

라이프치히는 급기야 후반 42분 토트넘의 수비진이 흐트러진 틈을 타 수차례 슈팅 끝에 교체 출전한 에밀 포르스베리가 오른발 슈팅으로 쐐기골을 터뜨렸다.

결국 이 골을 끝으로 경기는 끝났고, 토트넘은 최악의 부진을 이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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