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영 조주빈 (뉴시스)
배우 김하영이 텔레그램 성 착취 방 '박사 방'을 운영해온 일명 '박사'라 불리던 조주빈이 자신의 SNS를 팔로우해 왔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불쾌함을 드러냈다.
김하영은 24일 "너무 소름 돋는다"라며 "평범한 얼굴을 하고, 우리 주위에 있었던 악마들 꼭 법의 심판을 받길 바란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김하영이 분노를 표한 이유는 조주빈의 신상이 공개된 후, 그의 메일 등으로 사용했던 아이디로 김하영을 팔로잉한 흔적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이는 한 네티즌에 의해 김하영에게 전달됐다.
김하영뿐만 아니라 스포츠아나운서 출신 신아영도 조주빈이 자신을 팔로우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토할 것 같아"라는 글을 남겼다.
신아영은 "나는 그 사람이 나를 팔로잉하고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소름 끼치고 미치도록 싫은데 직접적인 피해를 당한 어린 소녀들은 어떨까"라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한편 23일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의 신상이 SBS 8시 뉴스를 통해 공개됐다. 조주빈은 수도권 소재 전문대 출신으로, 학보사 편집장으로 활동하며 보육원 봉사활동을 하는 등 이중생활을 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