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한국거래소 유가시장본부가 내놓은 ‘2019사업연도 개별 실적자료’에 따르면 12월 결산 상장법인 684사의 매출액은 1169조 원, 영업이익은 56조 원, 순이익은 36조 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부채비율은 67.61%로 전년말 대비 2.92%포인트 늘었다.
매출액은 2018년에 비하면 3.33% 줄어드는 데 그쳤지만 영업이익은 49.97% 감소했고 순이익 역시 54.22% 줄며 반토막이 났다.
유가증권시장에서 매출액 비중 13.24%를 차지하는 삼성전자를 제외한 경우 매출액은 1014조 원(-2.38%), 영업이익은 42조 원(-38.62%), 순이익은 21조 원(-54.94%)을 기록해 삼성전자를 포함한 것과 비슷한 수준의 감소폭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섬유의복·의약품 등 9개 업종은 매출이 증가한 반면, 전기전자·건설업 등 8개 업종은 매출이 줄었고 섬유의복 등 5개 업종은 순이익이 증가한 반면, 음식료품 등 10업종은 순이익이 감소했다.
같은 기간 개별기준으로 485사(70.91%)의 당기순이익이 흑자를 기록했고 99사(29.09%)는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결재무제표를 제출한 유가증권시장 12월결산 상장법인 583사의 실적을 보면 매출액은 2006조 원, 영업이익은 102조 원, 순이익은 52조 원으로 매출액은 전년대비 0.47%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37.04%나 급감했고 순이익도 52.82%로 크게 줄었다.
매출액 비중 11.48%를 차지하는 삼성전자를 제외한 경우 매출액은 1776조 원, 영업이익은 74조 원, 순이익은 31조 원으로 포함한 것과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업종별 실적을 보면 의료정밀·음식료품 등 10개 업종은 매출이 늘었고, 종이목재·건설업·전기전자 등 7개 업종은 매출이 줄었다. 아울러 섬유의복 등 6개 업종은 당기순이익이 증가했으나 전기전자 등 9개 업종은 당기순이익이 감소했다.
연결기준으로 416사(71.36%)의 당기순이익이 흑자를 기록했고 167사(28.64%)는 적자를 기록했다.
한편 지난 해 금융업 결산실적의 경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31% 감소한 반면, 순이익은 전년대비 0.86%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