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중소기업의 R&D 사업의 전략성을 강화하는 분야별 프로젝트매니저(PM)를 처음으로 도입하고 공모에 나선다.
12일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와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기정원)은 PM을 공모 소식을 알렸다. 중소기업 R&D 분야에 특화된 PM 도입은 최초이며, 선발된 PM은 기업의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전략 수립,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기술 기반의 사업관리 기능을 보강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맡는다.
이번에 신규로 채용하려는 PM은 크게 기업성장, 상생협력, 기술기획 3개 유형의 7개 분야다. 기업성장 유형은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투자 중소기업의 스케일업을 지원하고 투자연계 및 글로벌 진출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역할을 한다.
상생협력 유형은 기업ㆍ산학연 간 협력을 위한 상생협력 프로그램 및 기술협력 플랫폼을 기획하는 역할을 한다.
마지막으로 기술기획 유형는 혁신서비스, 미래자동차, 바이오헬스, 전자부품장비, 화학전자소재 등 총 5개 기술 분야별 중소기업에 적합한 신산업 및 고부가가치 분야에 대한 R&D 사업기획을 담당한다.
그간 과기부, 산업부 등에서 기술분야에 국한해 민간전문가 제도를 운영 중인 것과 달리 이번에 모집하는 중소기업 R&D PM은 ‘기업’과 ‘기술’을 아울러 창업-중소-중견기업으로 성장하는 기업생태계 관점에서의 역할을 하는 것이 차별점이다.
기정원은 “이번에 선발된 PM을 원장 직속 조직으로 별도 운영해 중기부-기정원-PM간 유기적이고 즉각적인 정책대응 및 사업기획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원서 접수는 이달 17일부터 24일까지다. 서류전형과 면접 전형을 거쳐 직무수행계획, 조직적응력, 의사소통능력, 전문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해 최종 선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