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도아파트 지수 –0.91%로 2개월 연속 하락
서울의 주택 매매가격이 하락할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선도아파트 지수도 지난달에 이어 2개월 연속 하락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활동 위축이 부동산 거래에도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해 매수자가 사라졌다는 분석이다.
26일 KB부동산 리브온이 발표한 월간 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이달 서울의 매매가격 전망지수가 기준점인 100보다 아래인 86까지 하락했다. 상승에 대한 기대감보다 하락 가능성이 높을 것이란 관측이다.
전망지수가 가장 높던 대전지역도 지난달 116에서 다소 낮아진 110을 기록했다. 전국의 모든 지역에서 전망이 하향세로 꺾였다.
전망지수의 기준인 100 이상 넘으면서 가장 높은 지역은 충북(113)과 대전(110), 인천(107) 등이다. 광역시 중에는 광주(88), 부산(90), 대구(93), 도에서는 경북(91) 지역이 전망지수가 낮았다.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전국 4000여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지역의매매가격이 상승할 것인지 하락할 것인지 전망을 조사한 것이다. 0~200 범위의 지수로 100을 초과할수록 상승 비중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반대로 100 미만일수록 하락 전망이 많다는 뜻이다.
선도아파트 50지수는 전월 대비 –0.91%로 하락을 이어갔다. 지난달 마이너스로 전환된 이후 2개월 연속 하락세다.
선도아파트 50지수는 전국 아파트단지 중에서 시가총액(세대수X가격) 상위 50개 단지를 매년 선정해 시가총액의 지수와 변동률을 나타낸 것이다. 전체의 단지보다 가격변동에 영향을 가장 민감하게 보여주기 때문에 전체 시장을 축소해 선험적으로 살펴보는 데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서울의 지역별 선도아파트는 △DMC파크뷰자이(남가좌동) △목동신시가지(14단지)(신정동) △잠실엘스(잠실동) △강동롯데캐슬퍼스트(암사동) △목동신시가지(5단지)(목동) △잠실주공(5단지)(잠실동) △강서힐스테이트(화곡동) △목동신시가지(7단지고층)(목동) △장미(1차)(신천동) △고덕그라시움(고덕동) △목동신시가지(9단지)(신정동) △진주(신천동) △광교중흥S-클래스(원천동) △반포경남(반포동) △캐슬골드파크(황금동) △남산타운(신당동) △반포자이(반포동) △타워팰리스(1차)(도곡동) △도곡렉슬(도곡동) △삼풍(서초동) △트리지움(잠실동) △래미안대치팰리스1단지(대치동) △신동아(서빙고동) △파크리오(신천동) △래미안블레스티지(개포동) △신반포(한신2차)(잠원동) △파크뷰(정자동) △래미안슈르(원문동) △신반포(한신3차)(반포동) △한가람(이촌동) △래미안퍼스티지(반포동) △신반포(한신4차)(잠원동) △한보미도맨션(1차)(대치동) △래미안힐스테이트고덕(고덕동) △아시아선수촌(잠실동) △한보미도맨션(2차)(대치동) △레이크팰리스(잠실동) △아크로리버파크(반포동) △헬리오시티(가락동) △리센츠(잠실동) △올림픽선수기자촌(방이동) △현대(6차)(압구정동) △마포래미안푸르지오(아현동) △올림픽훼밀리타운(문정동) △현대(신현대)(압구정동) △목동신시가지(10단지)(신정동) △우성1,2,3차(잠실동) △화명롯데캐슬카이저(화명동) △목신시동가지(13단지)(신정동) △은마(대치동)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