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이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K-Camp’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예탁결제원은 K-Camp 일환으로 5년간 약 62억 원의 예산을 들여 부산 민관합동 협업공간인 ‘BIGS’(Busan Innovation Ground for Startups) 조성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예탁결제원은 부산시 등 7개 공공 및 금융기관과 운영 협약을 체결하고 지난해 9월 BIGS 공간조성방안을 마련했다. 또 IFC부산 복합시설(BI-City) 2개 층을 임차했고 지난 17일 설계 업체 계약도 완료했다.
BIGS는 전용면적 약 1340㎡(2개 층)에 전용좌석 170석으로 조성된다. 내달까지 공간조성 설계를 마치면 시공업체를 선정하고 6월부터 공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개소는 이르면 9월 예정이다.
입주 예정 기업은 약 40개사로 별도 선발과정 없이 K-Camp 부산 참가기업, 부산창업투자경진대회(B-Startup Challenge) 입상기업 등으로 이뤄졌다.
이밖에 K-Camp 부산 운영사, 글로벌 액셀러레이터(AC), BIGS 공간운영사, 크라우드펀딩 중개사 등 창업지원 기관들이 입주할 예정이다.
현재 K-Camp 부산은 2기 선발을 진행 중이다. 대전의 경우 1기를 양성 중이며, 대구·광주는 내달 중 1기 선발에 나선다. 또 연내 강원도에서도 K-Camp가 추진될 계획이다.
예탁결제원은 자본시장형 K-Camp 투자지원 체계도 구축하고 있다. 예탁결제원은 “K-Camp 국내 프로그램 수행사 선정 시 파트너사의 직접투자를 계약수행조건으로 반영 중”이라며 “투자유치 지원을 위해 자본시장형 K-Camp 투자지원 체계 구축 방안을 검토하고 유관기관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