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구혜선이 전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해지했다.
구혜선은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새 프로필 사진이예요”라며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소속사 역시 HB엔터테인먼트에서 ‘구혜선 필름’으로 변경됐다.
앞서 구혜선은 현재 이혼 소송 중인 안재현을 따라 HB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맺은 바 있다. 하지만 안재현과의 이혼 과정에서 소속사와의 갈등이 커지며 결국 법정공방으로 이어졌다. 구혜선이 HB엔터가 안재현의 입장에서만 업무처리를 한다며 대한상사중재원에 중재 신청을 한 것.
이에 HB엔터테인먼트는 29일 입장문을 통해 구혜선과의 전속계약 해지를 알리며 “한상사중재원이 자사의 귀책 사유와 해지 사유는 인정하지 않았고, 구혜선이 회사에 일정한 손해 배상을 하는 것을 전제로 계약 해지를 인정한다고 판정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구혜선 측은 “전 소속사를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효력 부존재 확인 중재 신청이 받아들여졌다”라며 “중재원은 전 소속사가 무리하게 청구한 3억 3천만원의 손해 배상 중 3천500만원만 배상하라고 했다. 전 소속사의 과실을 참작해 감액한 금액”이라고 반박했다.
이를 두고 구혜선은 SNS를 통해 “제가 승소하였고 HB엔터테인먼트가 패소한 것입니다”라며 입장을 밝혔다.
한편 구혜선이 새로 둥지를 튼 ‘구혜선 필름’은 구혜선이 작품 제작 활동을 위해 만든 회사로 소속 직원은 구혜선 한 명이다. 구혜선이 대표이자 직원, 소속 배우로 홀로서기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