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전형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노력을 기울인 대학에 2년간 연 700억원을 지원하는 고교교육 기여대학으로 서울대와 고려대, 연세대 등 75개 대학이 선정됐다.
교육부는 28일 발표한 2020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선정평가 결과에 따르면 지원자격에 제한이 없는 유형Ⅰ에서는 총 67개교, 최근 4년간 같은 사업에 선정된 적이 없는 대학만 지원하는 유형Ⅱ에서는 총 8개 대학이 선정됐다.
유형Ⅰ의 경우 수도권에서는 △가톨릭대 △강남대 △건국대 △경기대 △경인교대 △경희대 △고려대 △광운대 △국민대 △단국대 △대진대 △동국대 △명지대 △상명대 △서강대 △서울과기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서울여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숭실대 △아주대 △연세대 △이화여대 △인천대 △인하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 등 30개교가 선정됐다.
비수도권에서는 △강릉원주대 △강원대 △건국대 글로컬 캠퍼스 △경북대 △경상대 △계명대 △공주대 △광주교대 △군산대 △대구교대 △대구대 △대구한의대 △동아대 △동의대 △부경대 △부산가톨릭대 △부산교대 △부산대 △선문대 △순천향대 △안동대 △영남대 △전남대 △전주대 △제주대 △조선대 △진주교대 △청주교대 △충남대 △충북대 △한국교원대 △한국교통대 △한남대 △한동대 △한림대 △한밭대 △호서대 등 37개교가 이름을 올렸다.
유형Ⅱ는 수도권에서 △덕성여대 △차의과대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등 3개교, 비수도권에서 △가톨릭관동대 △대구가톨릭대 △동국대 경주캠퍼스 △목포대 △창원대 등 5개교다.
사업에 선정된 대학은 대입전형 운영 공정성 강화를 비롯해 고교-대학 연계 활동을 진행한다. 또한 대입전형 정보제공과 전형 단순화, 고른기회전형이나 지역균형 발전 전형 등 사회통합전형을 운영하게 된다.
특히 유형Ⅰ에 선정된 대학 중 가톨릭대, 경기대, 경상대, 동국대, 부산가톨릭대, 선문대, 한남대, 한밭대 등 8개교는 최대 3억 이내 예산을 추가 지원받는다. 이들은 대입전형 과정에서 △외부공공사정관 평가 참여 △평가과정에 학외 인사 참관 △평가과정 녹화·보존 조치 등 한층 더 대입 전형을 투명하게 관리하겠다고 자원함에 따라 올해 시범운영하게 됐다.
대학별 예산 지원 규모는 대학의 입학사정관 수, 선정평가 결과 등을 고려해 차등지원된다. 유형Ⅰ대학의 교당 평균 지원액은 약 10억원 내외, 유형Ⅱ 대학은 2~4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선정평가는 2020년 사업계획과 각 대학이 지난 4월에 발표한 2022학년도 대학별 대입전형시행계획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이번 평가는 공정성과 전문성 강화 차원에서 평가영역별로 위원단을 구성해, 모집인원 그준으로 그룹을 2개로 나눈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