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국내 증시는 7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14일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판 뉴딜’ 정책과 관련한 국민 보고대회에서 기조연설 할 것으로 알려지자 정책의 한 축인 수소경제 활성화 수혜주들이 일제히 급등했다.
세종공업은 전 거래일보다 29.89% 치솟은 67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오롱머티리얼(29.77%)도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두산퓨얼셀(22.11%), 에스퓨얼셀(18.34%), 신도기연(12.38%) 등은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이날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임기 후반 역점을 두고 있는 ‘한국판 뉴딜’ 국민 보고대회를 14일 개최한다. 한국판 뉴딜이 무엇인지 구체적인 내용이 공개될 예정이며 문 대통령은 이를 시작으로 범정부 전략회의도 주재하며 직접 챙길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조만간 혈장 치료제 임상시험에 돌입할 것이라는 소식에 혈장치료 관련주들이 줄줄이 급등했다.
이날 시노펙스는 전 거래일보다 29.98% 치솟은 40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노펙스는 혈장치료 관련 혈장분리용 멤브레인 제품을 개발했다.
녹십자도 혈장 치료제 수혜주로 거론되며 15.68% 올랐다. 녹십자홀딩스2우(29.84%)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녹십자는 코로나19 혈장 치료제 ‘GC5131A’를 개발하고 있다. 이달 임상 2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지난 11일 방대본은 코로나19 혈장 치료제 개발을 위한 혈장 공여에 참여 의사를 밝힌 완치자 375명 가운데 171명의 혈장을 모집했다고 밝혔다.
혈장 치료제는 ‘코로나19’ 회복기 환자의 혈장(혈액의 액체 성분)에서 여러 유효 면역 항체(중화항체)를 추출해 만드는 전문의약품이다. 개발을 위해선 혈장을 매번 공급받아야 하는 특징이 있다.
소마젠은 코스닥시장 상장 첫날 상한가로 마감했다. 이날 종가는 공모가(1만1000원) 대비 37.27% 급등한 수준이다.
소마젠은 2004년 코스닥 상장사 마크로젠이 미국 현지에 설립한 유전체 분석 기업이다. 이번 상장은 외국 기업이 기술 특례 상장 제도를 통해 코스닥에 입성한 첫 사례다. 소마젠은 유전체 분석 역량을 기반으로 생어(Sanger) 방식 시퀀싱(CES), 차세대 시퀀싱(NGS), 개인 직접의뢰 유전자 검사(DTC),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 등 4개의 사업 영역을 영위하고 있다.
이밖에 한성기업(29.92%)과 드림텍(29.59%)은 별다른 호재 공시 없이 이날 상한가를 쳤다.
반면 뉴파워프라즈마(-11.03%), 화이브라더스코리아(-10.41%) 등은 10% 이상 하락했다. 뉴파워프라즈마는 최근 급등했던 종목으로 이날 외국인과 기관의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급락했다.
화이브라더스코리아는 올해 5월 대주주가 된 엔에스엔의 이면약정 계약 의혹이 나오면서 주가가 출렁였다. 이에 지난 1일 주주총회가 진행돼야 했지만,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22일로 연기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