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조 정책실장이 지난달 21일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실에서 일본수출규제 대응과 부동산 대책, 한국판 뉴딜, 제3차 추경 등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한국판 뉴딜' 정책에 대해 "속도와 규모가 (한국판 뉴딜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김상조 실장은 16일 방송된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위기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우리 국민이 자신감을 가지게 됐다"며 "(팬데믹 상황에서) 추격하는 국가가 아니라 선도하는 국가가 돼 보자는 것이 대통령의 기본적인 생각"이라고 밝혔다.
앞서 14일 문재인 대통령은 2025년까지 정부와 지자체, 민간이 160조 원을 투입해 190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대규모 프로젝트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한국판 뉴딜이 새롭지 않다는 비판에 대해 김상조 실장은 "문재인 정부의 사람 중심 경제, 혁신적 포용 국가라고 하는 기본적인 슬로건은 바뀌지 않았다"며 "팬데믹 위기라는 새로운 상황 속에서 그런 기조를 더 빨리 더 크게 가보자라고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2년 동안 열심히 노력해서 국민들께서 체감하는 성과를 만듦으로써 그것이 다음 정부로까지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 취지"라며 "(한국판 뉴딜은) 정부와 국민이 함께 메워가야 하는 진화적 과제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