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영입에 상당 부분 근접했다." - FC 서울 구단 관계자
기성용이 K리그로의 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다. 복귀 구단은 바로 친정팀 FC 서울이다.
FC 서울 구단 관계자는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포항과의 경기 이후 공식 브리핑에서 "기성용 영입에 상당 부분 근접한 것은 맞다. K리그 추가 선수 등록 기간인 22일까지 시간이 많지 않다. 빠르게 최종 합의에 이르면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기성용과 계약에 합의할 경우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것"이라며 "계약이라는 게 최종 합의 사안이 남아있는 만큼 그 부분이 마무리 되는 대로 메디컬 테스트와 관련한 부분도 공식적으로 이야기하겠다"고 덧붙였다.
만일 기성용이 FC 서울로 복귀한다면 2009년 셀틱(스코틀랜드)을 통해 유럽 무대 진출 이후 11년만에 국내 무대로 돌아오는 것이다.
기성용은 올 2월에도 뉴캐슬과 계약을 해지한 뒤 국내 무대 복귀를 타진했다. 하지만 FC 서울과 최종 협상에 이르지 못하면서 복귀가 무산된 바 있다.
이후 기성용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요르카와 6월 30일까지 단기 계약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리그가 중단된데다 발목 부상이 겹쳐 거의 뛰지도 못했다. 결국 계약이 만료된 기성용은 귀국한 상태다.
한편, 기성용이 FC 서울로 복귀하면 K리그 흥행에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다만 관건은 계약기간이다. 기성용과 구단 간 계약기간 조율만 잘 마무리된다면 기성용의 K리그 복귀 소식도 조만간 공식 발표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