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9.7% 증가한 2306억 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6.7% 성장한 1조9025억 원을 달성했으며 당기순이익은 226.7% 늘어난 907억 원을 기록했다.
네이버의 분기 매출은 창립 이후 최대치다.
2분기에는 온라인 쇼핑이 증가하고 성과형 광고 확대와 파이낸셜, 웹툰, 클라우드 등 신사업이 골고루 성장했다.
매출액을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비즈니스플랫폼 7772억 원, IT플랫폼 1802억 원, 광고 1747억 원, 콘텐츠서비스 796억 원 등으로 나타났다.
비즈니스플랫폼은 온라인 쇼핑 수요 증가와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 도입, 라이브 커머스, 비즈어드바이저 등 기술, 데이터 지원을 통한 SME와의 동반 성장이 실적을 이끌었다. IT플랫폼 역시 온라인 쇼핑 증가와 외부 결제처 확대에 따른 네이버페이의 성장, 그리고 클라우드, 웍스모바일이 골고루 성장했다.
광고는 성과형 광고 확장이 두드러졌다. 네이버는 하반기 성과형 광고 확대를 비롯해 자동입찰 고도화 및 타게팅 강화로 광고 효율을 높일 방침이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온라인 마케팅 수요 회복과 더불어 신규 광고의 확장, 누구나 쉽고 빠르게 온라인 창업을 하고 사업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기술과 데이터를 지원하는 등 커머스 생태계 강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들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2분기에도 성장세를 기록할 수 있었다”며 “급격하게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도 네이버 생태계 내의 이용자와 SME, 그리고 창작자들과 함께 성장해 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