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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발행주식을 일정비율로 나눠 발행주식의 총수를 늘리는 것은?
미국의 IT 공룡 애플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기존 주식 1주를 4주로 쪼개기로 했다. 주식을 쪼개는 이 행위는 납입자본금의 증감 없이 기존 발행주식을 일정 비율로 나눠 발행주식의 총수를 늘리는 것을 말한다. 보통 이것은 주가 상승의 호재로 작용하는데, 이것은 무엇일까?
정답은 '액면분할'이다.
주가가 올라서 시장 거래 자체가 이뤄지지 않는 등 유동성이 낮아질 때 이뤄진다. 액면분할이 이뤄지면 그만큼 액면가액이 낮아져 일반 투자자들이 주식 매수에 나서기 쉬워지기 때문이다.
한편, 이날 애플·아마존·페이스북·알파벳 등 미국 IT 대장주 기업들이 2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 모두 월가의 기대를 넘어서는 깜짝 실적을 보였다.
애플은 2분기(애플 자체 기준 3분기) 매출액 597억 달러(약 71조 원)를 거뒀는데, 이는 작년 동기보다 11% 증가한 액수다.
아마존은 2분기 매출액 889억 달러(약 105조8000억 원)를 기록했고, 페이스북은 2분기 매출액 186억9000만 달러(약 22조2000억 원)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의 매출액은 383억 달러(약 45조6000억 원)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보다 2% 감소한 수치이지만, 월가의 예상 전망치를 넘어선 금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