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2020년 8월 수상자로 한화토탈㈜ 전용성 팀장과 ㈜한국화장품제조 정민석 본부장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산업현장의 기술혁신을 장려하고 기술자를 우대하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매월 대기업과 중소기업 엔지니어를 각 1명씩 선정해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700만 원을 수여하는 시상이다.
대기업 수상자인 전용성 한화토탈㈜ 수석연구원은 디스플레이 보호필름용 폴리프로필렌(PP), 전기전자용 HIPP* 및 친환경 자동차용 PP 등 수입재에 의존하던 고부가 PP 소재를 국산화해 우리나라 석유화학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돼 수상자로 선정됐다.
고성능 촉매 및 공정 조건 최적화를 통해 일본산 원료에 의존하고 있던 자동차 복합용 특수 소재를 성공적으로 상업화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내열성 및 강성이 높은 HIPP 개발을 통해 급성장 중인 중국 석유화학사와의 기술 격차를 확대했으며, 그 결과 유럽 및 일본 등으로의 수출이 증가했다.
전용성 수석연구원은 “고분자 개발 기술력 및 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소재 개발 및 상업화에 매진해 우리나라 소재 산업 경쟁력이 세계 최고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중소기업 수상자인 정민석 ㈜한국화장품제조 본부장은 국내외 희귀 자생식물에 식물조직배양기술을 접목하여 고기능성 화장품 소재개발 및 제품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희귀 자생식물인 천연산삼으로부터 식물조직배양기술을 이용해 대량 배양에 성공했으며, 최적의 추출공법으로 '삼부정근추출물' 이라는 신원료를 개발했다. 추출물내의 미백효과 검증을 통해 국내 최초로 삼부정근 추출물을 함유한 미백 기능성 화장품도 출시하였다.
정민석 본부장은 “오랜 기간 축적된 화장품 개발의 경험을 토대로 소비자 만족을 최우선으로 하는 제품개발을 통해 대한민국 화장품 산업 발전과 동시에 해외시장에서도 각광받는 소재 발굴 및 제형개발에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