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호 태풍 '장미' 상륙을 앞둔 10일 오후 경남 통영시 강구안 일대에 피항한 선박이 가득하다. (연합뉴스)
올해 우리나라 첫 태풍인 제5호 태풍 '장미'가 큰 피해 없이 경남 지역을 통과했다.
부산지방기상청은 10일 오후 2시 50분께 통영 남동쪽 거제도 남단에 상륙한 태풍 '장미'가 온대성 저기압으로 약화해 소멸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태풍 '장미'는 오후 6시께 울산 북쪽 60㎞ 부근 육상에서 온대성 저기압으로 세력이 약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경남 18개 시·군과 남해동부 먼바다와 앞바다 등 경남 전역에는 여전히 태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경남지역에는 오후 4시 기준으로 지리산 산청 120mm, 산청 시천면 113mm, 하동 106.5mm의 비가 내렸으며, 오늘 자정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 영향으로 밤까지 많은 비가 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