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 28일 'H패션 2020년 F/W 디지털 런웨이'ㆍ롯데백화점, 패션 언택트 초대회 개최
절기상 가을의 문턱이라는 처서(23일)가 지나면서 유통업계의 가을 시즌 준비도 활기를 띠고 있다.
특히 패션업계에서 F/W 시즌은 연중 최대 성수기로 꼽힌다. 다만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는 만큼 업계는 신제품 출시와 함께 온라인 패션쇼 등 비대면 마케팅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CJ ENM 오쇼핑 부문은 단독 골프웨어 브랜드 장 미쉘 바스키아가 가을용 코트 2종을 출시하고 본격적으로 FW시즌 공략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봄 시즌에 출시해 큰 사랑을 받은 ‘봄/가을패션의 정석’ 트렌치코트와 스포티하고 클래식한 느낌이 공존하는 웨더코트의 기능성을 업그레이드해 가을용으로 출시한다.
29일 19시 30분 CJ오쇼핑 채널에서는 '바스키아 더 뉴 그래피티 트렌치코트'를 첫선을 보인다. ‘장미쉘 바스키아’는 클래식한 본연의 멋을 살리면서도 기능성이 높아 실용적인 정통 트렌치코트를 개발해, 지난 2년간 봄 시즌에 5만 장 이상을 판매했다.
이 코트는 아웃도어 의류 원단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2.5 레이어’라는 신개념 원단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안감에서 0.5 레이어를 걷어내 무게는 초경량으로 낮추면서도 속건 기능을 강화했고, 내수압 기능이 뛰어난 겉감으로 방수 능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렸다.
다음달 6일 20시 30분에는 '올인원 웨더코트'를 론칭한다. 이 코트는 제품명 그대로 기후 변화가 심한 초가을 날씨에 활용하기 좋은 아이템이다.
오버사이즈 핏으로 제작돼 움직임이 편하고 스타일리시하게 입을 수 있다. 또한 얼굴까지 가려질 정도의 큼지막한 목 폴라와 후드 디자인이 길이감이 넉넉한 코트에 결합돼 비/바람/미세먼지/추위 등 어떤 날씨 환경에서도 든든하게 몸을 보호하는 느낌을 준다.
겉감은 효성의 ‘코트나’를 사용해 구김이나 보풀이 적게 했고, 고가의 라미네이트 필름을 추가해 흡한 속건 등의 기능을 높였다. 안감 처리로 보온성을 강화해서 추운 늦가을에도 입기 좋다.
양털이 뽀글뽀글 뭉쳐져 있는 모양으로 가을 유행을 선도하는 '플리스 재킷', 짧은 길이감이 패셔너블한 '푸퍼 다운 재킷'을 포함해 니트, 슈프림 다운 등을 새롭게 출시하며 캐주얼웨어 라인을 확대한다.
현대홈쇼핑은 이날 저녁 7시 40분 방송을 통해 2020년 F/W(가을/겨울) 시즌 신상품을 선보이는 온라인 패션쇼인 'H패션 2020년 F/W 디지털 런웨이'를 진행한다.
회사 측은 "이번에 진행되는 패션쇼는 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침체된 패션 시장에 활력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기획했다"며 "홈쇼핑 방송에서 온라인 패션쇼를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언택트(비대면) 트렌드에 맞는 콘텐츠로 고객들과 소통에 나선다는 의미도 있다"고 설명했다.
'H패션 2020년 F/W 디지털 런웨이'는 현대홈쇼핑이 정구호 디자이너와 손잡고 선보인 브랜드 '제이바이(J BY)', 이상봉 디자이너의 '이상봉에디션', 김석원&윤원정 디자이너 부부의 '에이앤디(A&D)' 등 단독 디자이너 브랜드와, '밀라노스토리'·'라씨엔토' 등 PB 브랜드를 포함해 총 8개의 브랜드가 참여한다.
이번 패션쇼를 통해 이들 브랜드의 F/W 신상품을 활용한 약 40벌의 착장을 선보이고, 각 브랜드별로 트렌드 아이템 소개와 다양한 코디법도 소개한다.
특히 이번에 진행되는 패션쇼는 온라인 화상 시스템을 도입해 고객들이 비대면으로 쇼에 참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사전 신청한 200명의 고객들이 영상을 통해 스튜디오와 실시간으로 연결되고, 고객들의 참여 모습도 스튜디오의 대형 스크린을 통해 보여주게 된다. 또한, 정구호ㆍ이상봉ㆍ김석원ㆍ윤원정 디자이너의 스페셜 인터뷰 영상도 패션쇼 중 공개힌다.
롯데백화점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올해 가을겨울(F/W) 시즌 신상품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패션 업계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롯데백화점은 2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롯데ON-Tact 패션 위크’를 실시한다. 롯데백화점은 우선 오프라인 매장을 활성화할 수 있는 ‘언택트 초대회’를 전개한다. ‘페이앱’을 활용한 비대면 결제 서비스를 운영해 고객이 매장을 방문하지 않아도 원하는 상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오브제, 더아이잗컬렉션, 온앤온, 보브, 톰보이 등 50여 개 패션 브랜드가 참여해 10~20% 스페셜 데이 및 금액 할인 프로모션을 펼친다.
최대 50% 특가 상품도 기획해 JJ지고트 블라우스 12만 7200원, 리스트 스커트 6만 8000원 등 F/W 시즌 신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날 수 있다.
또한, 롯데ON, 네이버 라이브 방송을 통해 인기 브랜드의 신상품을 소개해주고 판매하는 ‘릴레이 100라이브’ 초대회를 진행한다.
롯데 온라인 몰인 롯데온에서도 K패션 디자이너 브랜드 초대회 등 다양한 기획 행사를 전개하며, 대현, 린컴퍼니, 동광 등이 참여해 롯데온 전용 특가 상품을 최대 60%까지 할인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