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육대가 공식입장을 통해 코로나19 재확산 속 실외 경기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MBC 측은 28일 "현 사회적 분위기와 코로나19의 위험성으로 기존의 체육관에서 하던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 종목을 전면 취소했다"라며 "실외에서 진행 가능한 두 종목은 방역과 인력 최소화, 안전을 최우선으로 개별 편성을 논의 중에 있다"라고 밝혔다.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는 아이돌 가수들이 다채로운 스포츠 종목에 도전, 정정당당 승부를 가리는 특집 프로그램으로, 매회 명절 때마다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무관중으로 프로그램을 준비해왔던 제작진은 현 사회적 분위기와 코로나19의 위험성을 고려하여 불가피하게 기존 체육관에서 진행했던 모든 종목을 전면 취소했다.
다만 안전한 방역과 관리 아래 야외에서 인력 최소화로 진행 가능한 e-스포츠와 dog-스포츠(어질리티)는 그동안 출전을 준비해온 선수들이 들인 시간과 노력을 고려해 현재 개별적인 프로그램으로 단독 편성을 논의 중이다.
지난해 추석특집 '아육대'에서 첫 선을 보인 뒤 참여선수들과 팬들에게 꾸준히 호응을 얻었던 e-스포츠가 야외에서 진행되는 것은 처음이다. 제작진은 출전 선수들의 건강과 안전을 고려해 방역을 최우선으로 할 계획이다. 이에 각자의 공간을 분리해 상황에 맞춰 방역 된 부스에서 경기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제작진은 dog-스포츠의 일종으로 올해 처음 신설된 종목인 '어질리티'의 경우 반려견과 함께 하는 장애물 경기로 야외에서 철저한 방역과 선수 간 거리두기 실천으로 안전하게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MBC 측은 "코로나19에 대비해 여러 변수를 고려하고 있다"라며 "야외 녹화 시에도 철저한 방역과 관리를 통해 출연자 및 스태프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모두가 안심하고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