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영 11주기 맞아 추모 물결…영원히 그리운 이름

입력 2020-09-01 11:09수정 2020-09-01 11:10

유정선 기자 dwt84@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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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영화 '청연' 스틸컷)

배우 장진영의 11주기를 맞아 추모 물결이 일고 있다.

故 장진영은 2009년 9월 1일 위암 투병 끝에 37세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2008년 처음 암이 발견됐을 때 이미 3기를 지난 중증이었으나, 장진영은 1년여 투병 생활을 하면서 생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2009년 7월 미국으로 요양을 다녀오기도 했지만 증세가 악화됐고, 8월 다시 입원 치료를 받다가 결국 눈을 감았다.

미국에서 요양 당시 남편 김영균 씨가 그의 곁을 지켰으며, 장진영이 숨지기 나흘 전 혼인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한 바 있다.

장진영의 유족은 고인을 기리기 위해 지난 2011년 5월 임실에 장진영 기념관을 마련했으며, 지난해에는 10주기를 맞아 장진영의 부친 장길남 삼화화학 대표가 고향인 전북 임실군에 장학금 1억 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한편 1993년 미스코리아 충남 진으로 데뷔한 장진영은 2001년 영화 '소름'으로 연기파 배우로 주목받았으며, '오버 더 레인보우' '국화꽃향기' '싱글즈' '청연' '연애,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연애참)으로 충무로 대표 여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유작은 2007년 드라마 '로비스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