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디즈니)
베니스영화제가 개막된 가운데, 지난달 28일 사망한 故채드윅 보스만 추모 물결이 일고 있다.
채드윅 보스만은 지난달 28일 대장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2016년 대장암 3기 진단을 받고 4년 간 투병에 힘썼지만 결국 눈을 감았다.
채드윅 보스만은 2003년 드라마 '서드 워치'로 데뷔한 뒤, 마블 영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2016)와 '블랙팬서'(2018)를 통해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았다.
틸다 스윈튼은 제77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참석을 위해 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베니스에 도착하며, 그를 추모하는 제스처를 취하기도 했다.
이날 틸다 스윈튼은 이날 리도 섬에 도착, 배에서 내린 뒤 팔로 엑스자를 그리는 이른바 '와칸다 포에버' 포즈를 취해 눈길을 샀다.
틸다 스윈튼은 채드윅 보스먼과 영화 '어벤져스 : 엔드게임'을 통해 호흡을 맞춘 인연이 있다. 두 사람은 각각 에인션트 원 역과 블랙 팬서 역을 맡았다.
한편 베니스영화제는 프랑스 칸국제영화제, 독일 베를린국제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영화제로 꼽히는 권위 있는 영화제다.
'2020 베니스국제영화제'는 2일(현지시간)부터 12일까지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열린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세계 유명 영화제들이 온라인 상영으로 대체한 가운데 베니스영화제는 처음으로 오프라인 개최를 선언해 눈길을 모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