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성학원, 창학 100주년 비전선포…“덕성·능력 갖춘 인재 양성”

입력 2020-09-24 09:28

▲22일 덕성학원 창학 100주년 기념식에서 안병우 이사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제공=덕성여대)

학교법인 덕성학원은 22일 덕성여대 종로캠퍼스에서 '창학 100주년 기념식'을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덕성학원은 앞으로의 100년을 준비하면서 '민족을 품고 세계로'를 비전으로 선포했다.

특히 '융복합 시대 덕성과 능력을 갖춘 인재 양성'을 교육 목표로 세계인과 호흡하는 덕성과 실력을 겸비한 인재를 키우고자 4대 중점 추진 과제와 15대 미션을 선정했다.

4대 중점 추진 과제는 △행복한 교육공동체 실현 △미래 지향 교육과정 구축 △글로벌 덕성 인재 양성 △법인의 책무성 강화다.

이번 기념식에서는 교육계를 비롯해 정세균 국무총리, 유기홍 국회 교육위원회 위원장,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사회 각계 인사의 축사도 이어졌다.

안병우 학교법인 덕성학원 이사장은 "덕성은 한 세기 동안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쉬지 않고 달려왔다. 이제 새로운 한 세기를 바라보며 그동안 성취한 교육과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우수한 공동체를 형성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덕성학원은 여성 독립운동가 차미리사 선생이 3.1운동 정신을 계승해 지난 1920년 설립한 조선여자교육회를 뿌리로 하는 근화학원에서 시작됐다. 자생·자립·자각을 창학이념으로 한다.

이후 1938년 현재의 덕성학원으로 이름을 바꿨으며 덕성여대를 비롯해 덕성여고, 덕성여중, 운현초등학교, 운현유치원 등의 산하 교육기관을 운영하고 있다.